[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4%↓…엔비디아, 시간외서 약보합

GM, 6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방침에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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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인튜이트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려졌다.

테슬라 주가는 3.96% 떨어진 290.80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일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붕괴됐다.

CNBC에 따르면 올 들어 나스닥은 1.5%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테슬라 25% 폭락했다.

특히 작년 12월 17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 마감가인 479.86달러보다 40% 가까이 떨어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틀 후인 11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즉 트럼프의 승리 이후 구가한 랠리를 대부분 반납하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에 구매자들이 반감을 가지며 매출에도 타격을 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2~4%대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이날은 3.67% 반등했다. 장 마감 후에 엔비디아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에 매출은 393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0.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순이익은 80% 뛰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말했다.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2% 강세를 나타냈으나 현재 -0.44%로 약보합세다.

메타가 미국에 20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 주가는 2.46% 상승했다.

아마존은 생성형 AI가 탑재된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했고, 주가는 0.73% 올랐다.

애플(-2.70%), 구글(-1.53%)은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0.46%)는 약세를 피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는 주가가 3.75% 강세를 나타냈다.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과 배당금 25% 인상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12.23%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작년 재무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상장폐지 우려를 해소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이번에도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될 수 있는 위기였다.

세일즈포스는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예측치를 내놓았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AI 제품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희미해졌다. 이에 주가는 0.47% 상승했으며 장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AI 방산주’ 팔란티어는 5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딛고 1.67% 반등에 성공했다.

인튜이트는 운영하고 있는 세금 보고환급 소프트웨어 터보텍스의 매출을 월가 전망을 우회한 수준으로 전망한 후 주가가 12.5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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