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인텔 2위ㆍSK하이닉스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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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업 주요 포트폴리오 (이투데이DB)
반도체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부분에서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24년 전세계 반도체 매출 예비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665억2400만 달러(96조14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인텔(491억8900만 달러)을 제치고 1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2023년 매출 기준으로 인텔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가트너는 "메모리 부품의 가격 반등에 힘입어 지난해 인텔로부터 1위를 자리를 되찾고,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매출 기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0.6%로 2위인 인텔보다 2.7%포인트 앞섰다. 매출성장률은 62.5%에 이른다.

2위로 밀려난 인텔은 매출 성장률이 0.1%로 같았다. AI 가속기 사업의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는 AI 사업 강세에 힘입어 두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428억2400만 달러로 4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6% 성장해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고부가 반도체인 HBM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 이끌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6260억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8.1% 늘었다. 가트너는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AI 프로세서가 지난해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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