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한미약품, 경쟁력 있는 임상 결과로 가치 회복해야…목표가↓"

입력 2025-01-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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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M증권)

iM증권은 17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별도 실적 모두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 감소한 3509억 원, 영업이익은 57.9% 줄어든 295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별도 한미약품 매출액은 2767억 원으로 추정하며, 호흡기 질환의 평년 대비 늦은 유행으로 겨울철 계절성이 희석돼 컨센서스 매출액(2972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영향은 자회사 북경한미와 정밀화학 사업에도 악재로 작용해 연결 회사 실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하며 연초 목표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역설장은 고마진의 북경한미 매출 미중 하락과 연구개발(R&D) 성과 부재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한미약품 기업가치 회복은 진행 중인 임상의 경쟁력 있는 결과 도출과 경영권 분쟁 해소, 영업 역량 정상화로 가능할 전망”이라며 “HM-15275 임상 1상은 상반기 마무리되며 6월 당뇨병학회(ADA)에서 결과 발표를 기대할 수 있고 적응증 특성상 1상부터 효능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임상 1상 결과 발표에 따라 비만치료제 가치를 향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긍정적 결과와 경영권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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