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국방비 증액 발언에 방산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12일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생산하는 메모리 가격의 급등으로, 두 회사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분야 선도 업체는 D램 등 일반 메모리보다 인공지능(AI)에 특화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HBM의 생산 시간은 일반 메모리보다 시간이 3배 정도 더 소요된다. 때문에 일반 메모리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반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D램은 2026년 말 생산분까지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 1년간 주가는 각각 148%, 263% 각각 폭등했다.
향후 두 회사의 주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이 추가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메모리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번 분기에 D램 메모리 가격이 평균 50%~55% 폭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분석가 톰 쉬우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례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론의 비즈니스 책임자 수밋 사다나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무역 박람회에서 "우리는 메모리 수요가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메모리 공급 능력을 훨씬 추월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예산 증액 발언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2027년 국방 예산은 1조 달러가 아니라 1조5000억 달러가 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국방 예산이 대폭 확대될 경우 '군함'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해군 무기도입 관련 예산을 늘려오고 있는 만큼, 미 해군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국방 예산이 급증한다면 군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며 "근래 미 의회에서 해외 조선소 참여와 관련된 법령 개정 논의가 꾸준히 언급돼왔고, '마스가' 등 이미 국내와 다양한 협력관계가 구축됐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수로 이어져 한화시스템은 전거래일 27.53%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하며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한화오션은 3.62%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