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올해도 글로벌 공략 가속…BMW 안정적 수주

입력 2025-01-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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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가 안정적으로 BMW와 공급 계약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공략에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블랙박스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올해도 462억 원 규모로 BMW 글로벌향 블랙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매출액(4206억 원) 대비 10.97% 수준으로 팅크웨어의 해외 매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전망이다.

팅크웨어는 2021년 12월부터 BMW와 단독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해외 매출을 확보했다. BMW글로벌을 통해 약 80여 개 국가에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2022년도 약 237억 원, 2023년도 약 414억 원, 지난해 약 270억 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계약 규모를 키웠다.

2023년 독일에 현지 법인을 세운 팅크웨어는 독일 법인을 물류 기지로 활용해 유럽연합(EU)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BMW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비포마켓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시장 확대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팅크웨어는 북미, 유럽, 일본 등 애프터 마켓에도 현지 법제화에 맞춰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 블랙박스 매출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영국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정책을 펼쳐 고객을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하반기 블랙박스 해외 매출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해 블랙박스 부문 3분기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팅크웨어의 블랙박스 부문 해외 매출 비중은 2022년 48.62%, 2023년 46.20%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51.76%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블랙박스 국내 내수 시장이 계속 작아지고 있다 보니 해외에서 매출을 늘릴 기회는 지속해서 찾고 있다”며 “해외 공략에 올해도 더 집중할 예정이고, 완성차 비포마켓 뿐 아니라 애프터마켓에서도 아마존 등 여러 유통 채널을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블랙박스 부문 매출은 2022년 2082억 원, 2023년 1888억 원, 지난해 3분기 1144억 원으로 다소 위축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팅크웨어는 로보락 등 생활가전 부문의 선전으로 다변화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팅크웨어의 생활가전 부문 매출액은 2022년 1116억 원, 2023년 2101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3분기 기준 231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총매출액은 2022년 3367억 원, 2023년 4206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354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추세대로면 연간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한편, 팅크웨어는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기술 특례 상장을 키움증권 주관하에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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