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록장치 내주 미국으로 출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사조위는 이날 무안공항 여객터미널 2층 대합실에서 현장수습 상황 등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고조사는 국제기준과 국내법령에 따라 총 12단계로 구분해 실시하며 현재는 4단계인 사고조사에 기본이 되는 관련 정보와 자료 수집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 중으로 이후 사고기 잔해 및 데이터 분석・시험, 보고서 초안 작성, 공청회, 관련 국가 의견 수렴,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조사 결과를 최종 공표한다.
사조위는 사고발생 후 국제협약에 따라 사고기종 설계・제작 국가인 미국 사고조사당국에 통보했으며 12월 31일부터 한미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잔해확인과 더불어 분야별 전문그룹(운항ㆍ정비ㆍ랜딩기어)을 구성해 현장조사 중이다.
또 관제사 인터뷰, 사고현장 드론 촬영 등을 완료했으며 수거한 음성기록장치는 자료를 인출해 녹취록을 작성 중이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는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해 미 사고조사당국과 합동 분석을 위해 다음 주에 조사관 2명이 미국으로 출발해 사고 원인 조사에 필수적인 정보를 분석할 예정이며 향후 조사에 필요한 정보 및 자료를 계속 수집하면서, 해당 자료에 대한 검사・분석・시험 결과를 토대로 조사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관련 뉴스
사조위는 "이번 사고가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대형 항공사고인 만큼 최우선 조사과제로 삼고 신속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