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탄핵안 폐기에 "지치지 말자" 위로…3000명의 영화인 “尹 파면·구속하라”

입력 2024-12-08 16:49수정 2024-12-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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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봉태규SNS)

배우 봉태규가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치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평화 시위의 상징인 촛불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앞서 전날 국회는 오후 5시부터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돌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을 떠나며 투표를 거부했다.

이에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돌아오라고 외쳤으나, 결국 모습을 드러낸 것은 김예지, 김상욱뿐이었다. 이와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안철수 의원까지 총 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05명이 불참하면서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특히 같은 시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각자의 촛불을 든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추위 속에서 목소리를 높였지만, 탄핵안이 폐기되면서 참담함을 안겼다. 이에 봉태규는 지치지 말자는 말로 시민들을 위로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이엘SNS)

이외에도 많은 스타가 국민을 위로하고 나섰다.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은 이혼 소송 중임에도 “작은 불빛이 모이면 밝아지는데”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고 가수 이채연은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소신을 보였다.

또한, 배우 이엘은 전날 국회의사당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면서 “몸 좀 녹이고 재정비 후 다시 국회로!”라고 지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봉준호, 박찬욱 감독,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3000여 명은 긴급 설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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