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선후배와 계엄령 준비" 이미 예고 떴었다?…영상 삭제

입력 2024-12-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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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충암고등학교'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해당 사태를 예고한 댓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했다. 한밤 모두를 놀라게 했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비상계엄 사태가 해제된 후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개월 전 계엄령을 예고한 충암고등학교 입시 설명회'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캡처본이 공유됐다.

2022년 7월에 라이브 스트리밍된 해당 영상에는 3개월 전 한 네티즌이 "윤석열 충암고, 국방부장관(김용현) 충암고, 방첩사령관(여인형) 충암고, 777사령관(박종선) 충암고. 이분들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알고는 계셔야 미리 대비하실 거 같아서"라고 썼다.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사태 이후 '예고글'이란 소개와 함께 화제가 됐다. 해당 댓글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네티즌이 몰리고 있지만, 현재 해당 영상은 찾아볼 수 없다. 해당 URL을 클릭하면 '비공개 동영상'으로 표시된다.

한편,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후보자 때인 9월 2일 국방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제기하는 '계엄령 준비'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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