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오면서 몇 번째 (어워드)일까 했는데, 13번째가 됐다고 하니 이투데이의 이런 노력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 의원은 축사에 앞서 진행됐던 ‘투손 앙상블’의 공연을 언급하며, “정말 CSR에 어울리는, 이투데이도 CSR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라고 올해도 11개국이 참여했는데, 11년 동안 하고 있다”며 “3박 4일간 음악 캠프, 미술 캠프를 하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오늘 이곳에서도 공연한다”고 말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국내·외 발달장애인을 위한 축제로, 나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 의원은 “제가 예전에 발달 장애인에게 예체능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주장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문체위원 때 예종에 처음으로 발달 장애인을 뽑을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는데, 그 학생들이 와서 뿌듯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 의원은 “요새 정치를 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화두는 ‘지속가능성’”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인구 위기, 기후 위기, 양극화 위기 속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을 해야 될 때”라고 했다.
이어 “그를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 정책적인 전환도 중요하겠지만, 그런 것 못지않게 우리 사회가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하고, 그중의 하나가 CSR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며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관’만 할 것이 아니라 ‘민’, ‘관’이 같이 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찌감치 강조하고, 이를 독려하기 위한 ‘CRS 필름 페스티벌’이 앞으로 더욱더 큰 역할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