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계란, 양파 등 판매…올해 목표치 5000억 달성 전망
쌀, 계란 등 각종 품목이 판매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4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목표치인 5000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은 올해 1월 1일~11월 15일 누적 40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까지 누적액(3392억 원)보다 625억 원 늘었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은 올해 6월 17일 1000억 원을 달성한 후, 8월 20일 2000억 원, 10월 15일 3000억 원, 11월 15일 40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양파(272억 원), 사과(268억 원), 마늘(210억 원), 당근(175억 원), 쌀(256억 원), 계란(495억 원) 등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됐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성장세는 산지 조직과 중소형마트 등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온라인도매시장 내에서 거래 경험을 쌓고 판매자는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는 탐색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여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온라인도매시장 이용자는 올해 1월 331개소(판매자 107개소ㆍ구매자 224개소)에서 이달 15일 3520개소(판매자 1015개소ㆍ구매자 2505개소)로 대폭 확대됐다. 온라인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새로운 창구로서 안착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거래품목 확대 및 판·구매자 가입요건 완화, 판·구매자 동시운영 허용, 개인사업자의 직접판매자 가입 허용 등도 온라인도매시장 성장세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김장철 주요 품목인 배추(절임배추 포함)에 대한 운송비 지원 및 김장채소(배추, 무 등) 특별판매관, 감귤 특화상품 운영 등으로 올해 거래액 목표치인 5000억 원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