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광산주 부진에 8월 이후 최대 낙폭…스톡스600 1.98%↓

입력 2024-11-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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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구리 가격 하락에 광산주 3%대 하락
트럼프 당선 후 강달러에 부진

▲스톡스유럽600지수 추이. 12일(현지시간) 종가 502.23. 출처 CNBC
유럽증시는 광산주가 부진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1.98%) 하락한 502.2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414.96포인트(2.13%) 하락한 1만9033.64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99.42포인트(1.22%) 내린 8025.77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99.90포인트(2.69%) 하락한 7226.98에 거래를 마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스톡스600지수는 장중 2.01% 하락하며 8월 초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섹터 대부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는데, 특히 광산주가 약 3.54% 하락하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광산주는 금과 구리 가격 하락 소식에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런던에서 금 현물가격은 0.44% 하락한 2609.8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낙폭은 1%에 달했다. 12월물 구리 선물가격 역시 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달러가 급등한 영향이 있었다.

주요 종목 중엔 구리 제련업체 아우루비스가 7% 넘게 하락했다.

CNBC는 “유럽 시장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이 역내 경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평가하는 중”이라며 “이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도 주시하고 있고 주 후반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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