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尹과 만찬 직후 '독대' 재요청..."다른 자리 만들어달라"

입력 2024-09-24 22:13수정 2024-09-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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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다른 자리를 만들어달라"며 독대를 재요청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만찬 이후 한 대표가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대통령님과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아달라'고 직접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요청에 대해서 공개하겠다고도 미리 알려드렸다"고 덧붙였다.

만찬 회동 논의 주제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는 상황이었다"면서도 "(민감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윤 대통령께서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체코 순방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후 6시30분께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약 1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식사를 마친 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짧은 산책을 했다. 한 대표가 만찬 직전 요청했던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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