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필요 없는 '6억 로또'…'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에 2만8000명 몰렸다

입력 2024-08-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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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 견본주택에서 고객들이 주택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하는 '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에 2만8000여 명이 몰렸다. 실거주 의무가 없는데다 6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디에이치 방배 특별공급 청약은 594가구 모집에 2만8074명이 접수해 평균 4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는 105가구에 1만3361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27.25대 1까지 치솟았다.

디에이치 방배는 방배 5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30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2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496만 원으로 전용면적별로 보면 59㎡ 17억 원, 84㎡ 22억 원, 101㎡ 25억 원, 114㎡ 27억 원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 6억 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방배3동 '방배 그랑자이' 84㎡는 최근 28억7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디에이치 방배는 입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방배초가 도보권이고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이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이 인근이고 수도권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이 도보권에 있다.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만큼 내부는 고급 내장재와 가구가 적용될 예정이며 가구별 대형 창고가 제공된다. 수영장과 스카이라운지, 씨네마(예정,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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