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전 다이나믹디자인, M&A 매물로 나왔다 ‘700억대’ 논의 중

입력 2024-08-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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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이 매각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 기업이 인수의향을 밝힌 가운데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믹디자인은 최대주주 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회계법인 해솔과 매각 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구조는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권이 넘어가고,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매각 대상물은 최대주주인 이브이첨단소재가 보유한 다이나믹디자인 주식 약 400만 주 중 일부다. 인수인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에 자금력을 확충하고, 신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거래 규모는 구주와 유상증자 등을 모두 합쳐 700억~800억 원 수준으로 논의 중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타이어 금형 회사로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타이어몰딩 공장 완공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니켈 관련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유동자산은 570억 원으로 총자산은 1127억 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다이나믹디자인은 대규모 자금조달에 힘입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매각을 진행 중인 건 맞다”라며 “계약과 관련된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 없어서 변동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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