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형석‧반기문 등 원로 만나 ‘통일 독트린’ 의견 교환...“시의적절”

입력 2024-08-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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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통일·외교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통일・외교 분야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에 전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강인덕 경남대 석좌교수,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윤병세 청와대재단 이사장,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원로들에게 통일 독트린 발표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자유민주 통일역량 결집,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 강화, 국제사회의 자유통일 대한민국 지지와 관련해 통일‧외교 분야 석학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로들은 지금 통일 독트린이 발표된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사회에 진실과 자유가 함께 성장하도록 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원로들은 우리 국민들이 통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헌법 정신과 자유규범 질서가 부여하는 사상적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도록 쉽고, 설득력 있는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한 콘텐츠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원로들은 국제사회가 최근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만큼, 우리의 통일 비전을 공론화하고 국제적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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