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수주잔고 '2조55억 원'…역대 최고

입력 2024-08-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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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2일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자료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2일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2조55억 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5200억 원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0년대 초 북미에 진출한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643억 원, 영업이익은 374억 원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 1조6529억 원, 영업이익 66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연결 손익 측정 이후 가장 높은 반기 영업이익이다.

대한전선은 재무 현황도 안정적이라고 했다.

2021년 266.40%였던 부채비율은 2022년 이후 100%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74.16%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동비율 234%, 차입금 의존도 30%를 유지하며 건전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기업신용등급(ICR)도 ‘A’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 건설을 적기에 완공하고, 영광낙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해저케이블 2공장 투자도 진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주요 안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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