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찾아 한우 할인행사 추진 상황 점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1차관은 19일 "한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 대규모 할인행사와 급식ㆍ가공업체 한우 원료육 지원사업 등 소비촉진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할인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한우 수급안정 차원에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우수매 대신 소비촉진 효과성이 높은 대책이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한우수매는 거두어 사들인 한우 물량을 폐기 할 수 없어 일정 기간 보관 후 시장 방출이 불가피한 데 이 경우 가격회복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어 수급안정 효과가 낮다는 게 박 차관의 설명이다.
반면 한우 할인행사는 수요탄성치가 높아 일정 수준 가격이 인하되면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 차관은 농협 측에 도․소매가격 연동을 강화하고, 민간 유통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농협 계통매장에 권장판매가를 수시로 제시하고, 자체 예산을 활용해 대규모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농협매장의 가격 선도 기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