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입력 2024-07-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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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안전 우려 없다
이념과 범행 동기 파악하는 중
총기는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트럼프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을 개인 단독범행으로 판단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케빈 로젝 FBI 특수요원은 브리핑에서 “암살 미수범은 단독으로 범행했고 총격 사건 전까지 FBI 레이더에 잡히지 않던 인물”이라며 “현재로선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또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징후는 없다”며 “수사관들이 여전히 그의 이념과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살 미수와 더불어 국내 테러 행위에 관해서도 조사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총격범이 사용한 돌격 소총은 그의 아버지가 과거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젝 특수요원은 “범인이 어떻게 무기에 접근했는지, 아버지 몰래 가져간 것인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구체화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FBI는 이번 일 이후로 폭력적인 언행이 온라인상에 늘고 있는 점을 경계했다. 폴 아베이트 FBI 부국장은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로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수사가 늘고 있다”며 “자세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FBI 전체 인력을 이번 조사에 투입했다는 것”이라며 “전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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