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세계 무대로”…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전략’ 발표 [종합]

입력 2024-07-10 14:15수정 2024-07-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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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 개최…스타트업 육성 전략 발표
고성장 5개 분야 전략적 지원ㆍ글로벌 시장 진출 성장 동력 확대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링크업(Linkup) 협의회'에서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LevelUp)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부)

#.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검색을 바탕으로 채팅과 스튜디오, 툴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매월 2500만 건 이상 수집되는 이용자·AI 대화 데이터에 대한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AI를 결합해 이용자의 실제 체감 성능을 극대화하는 AI 컴파운드 시스템(AI Compound System) 개발과 활용에 힘쓰고 있다.

#. 엑소시스템즈는 AI를 기반으로 재활 운동을 돕는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의 핵심기술은 신경 근골격계의 기능을 평가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MFI) 분석 AI 솔루션이다. 디지털 치료기를 피부에 부착하면 기기에서 보낸 신경 자극에 반응한 중추신경계 신호를 파악해 환자의 근신경계 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량화 언어 모델(sLLM) 등 5개 고성장 분야를 선정하고, 이 분야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10일 ‘AI 스타트업 링크업(Linkup)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초격차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레벨업 전략’은 △sLLMㆍAI 팹리스ㆍ제조ㆍ헬스케어ㆍ문화콘텐츠 등 AI 스타트업 고(高)성장 5개 분야 전략적 지원 △국내시장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 확대 △전문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등 총 4개의 전략 과제로 구성됐다.

중기부는 이번 정책 추진을 위해 2027년까지 AI 유니콘 3개사를 육성하고, AI 국내 투자 규모를 4000억 원에서 1조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AI 스타트업 고성장 5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에 최적화된 sLLM 스타트업과 AI 반도체 개발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특성에 맞는 상용화, 제품 검증, 스케일업 등을 특화 지원한다.

또 AI와 융합해 경제 및 사회적으로 혁신적 성과 창출이 가능한 제조ㆍ헬스케어ㆍ콘텐츠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AI 산업 대전환(AXㆍ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을 선발해, 산업별 특성에 특화된 AI 공정 솔루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국내시장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등이 만든 스마트 기기에 스타트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한 AI 기술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대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유명 AI 학회와 전시회 참여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어 발굴, 수출 계약 등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026년 시행 예정인 EU 규제법(AI Act) 등 주요국 AI 규제 기반 글로벌 인증과 인허가 획득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이 고급 인재의 창업 유도를 위해 AI 대학원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고성장 AI 분야 창업 및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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