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미래고객 확보"…소진공, '전통시장 체험행사' 20만 명까지 확대

입력 2024-06-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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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찾아가는 전통시장 교육' 운영

▲5월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 중구 태평시장에서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전통시장 미래 고객 프로그램'을 올해 20만 명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통시장의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보기, 온누리상품권 사용, 경제·인성 교육, 그림 그리기 대회, 장기자랑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전통시장 체험 행사로, 2022년 시범 운영을 거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누적 788개 시장에 13만9000명의 어린이가 방문하며, 애초 목표였던 10만 명을 초과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소진공은 1850여 개의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와 20만 명 참여를 목표로 전통시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제공해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참여 대상을 유·초등생에서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특히 5월 동행축제 기간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6월 현재까지 누적 9만3000명의 어린이·청소년 고객이 전국 414곳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

5월 14일에는 대전 중구 태평시장에서 소진공 임직원 약 30명과 대전시 유치원 어린이 180명이 장보기 체험과 더불어 태평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백원경매’에 참여하며 경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5월 29일에는 대구 서남신시장에서 고등학교 재학생 약 100명이 장보기 체험과 창업 경제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상인의 성공사례 발표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전통시장이 창업과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소진공은 하반기부터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통시장을 이해하고 실물경제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날씨가 덥거나 추워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익히고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찾아가는 전통시장 교육’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이 새로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이자 실물경제를 체감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라면서 “우리 공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통시장에 친근감을 느끼고 자주 방문하여 미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시장·경제 교육 기부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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