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ㆍ젤렌스키, 유럽서 두 차례 정상회담 예정”

입력 2024-06-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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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80주년 행사서 회담
G7 정상회의서 다시 만나기로
우크라이나 추가지원 발표 예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2월 21일 백악관에서 마주하고 있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에서 두 차례 정상회담을 연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 노르망디를 방문하는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며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상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방안에 대해 논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만날 것”이라며 “일주일이 안 되는 기간 두 번의 실질적인 만남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 노르망디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이탈리아 파사노로 넘어가 13일부터 사흘간 G7 정상회의에 나선다.

두 정상이 마지막으로 대면한 것은 지난해 12월 백악관에서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 의회를 상대로 600억 달러 상당의 우크라이나 지원안 처리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번 만남에서도 미국이 추가 지원을 약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설리번 보좌관 역시 “미국은 향후 몇 주 내로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능력을 추가 제공한다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프랑스가 훈련 교관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미국의 합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인을 훈련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우린 독일에 상당한 훈련 인프라를 구축했고, 그곳에서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군을 서방에서 만든 장비로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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