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입력 2024-06-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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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매크로 국면에 놓여있는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7만 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5일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 오른 7만822.98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5일 오전 3시 5분께 미국 주가 상승과 맞물려 일시적으로 7만1000달러를 터치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 뛴 3824.45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0.7% 오른 696.47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3%, 리플 +1.2%, 에이다 +1.1%, 톤코인 +8.3%, 도지코인 +2.2%, 시바이누 +1.3%, 아발란체 +3.8%, 폴카닷 +3.3%, 트론 +0.9%, 유니스왑 +18.7%, 폴리곤 +2.0%, 라이트코인 +1.2%, 앱토스 +2.9%, 코스모스 +3.1%, OKB +4.5%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고용지표가 둔화 조짐을 나타내며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0.26포인트(0.36%) 오른 3만8711.2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94포인트(0.15%) 뛴 5291.34에, 나스닥지수는 28.38포인트(0.17%) 상승한 1만6857.0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매도 위기에 움츠러들었으나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건수가 전달보다 29만6000건 감소한 805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저치다.

이에 고용시장 과열이 줄어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쉬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5월 비농업 고용은 19만 명 증가해 전달 수치(17만5000만 증가)를 소폭 웃돌 전망이다. 실업률 전망치는 3.9%다.

QCP캐피털은 "7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지수는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미국 연준의 6월,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0%로 내다보고 있지만, 5월 비농업 고용 지수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75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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