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세계 최초 LNG·LPG 가스복합발전소 통합 시운전 돌입

입력 2024-06-04 09:14수정 2024-06-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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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피에스에서 진행된 최초 점화 성공 기념 행사에서 주요 관계자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번째 줄 왼쪽부터 김용범 SK가스 Connect본부장, 백흠정 SK가스 솔루션본부장, 정진철 KET 부사장, 조승호 울산지피에스 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 홍성호 한국지멘스에너지 대표, 이형원 SK가스 기술인프라본부장, 문수남 SK가스 기술인프라본부 고문, 이정민 SK에코엔지니어링 Gas&Power사업담당.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가 투자한 울산지피에스는 가스터빈 최초 점화 성공을 통한 통합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가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3월 착공한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울산지피에스는 지난달 1일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연소해 4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2기를 가동하는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

이번 최초 점화는 4월 LNG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처음 도입된 LNG가 사용됐다. SK가스 LNG 밸류체인의 핵심인 터미널사업과 발전사업의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지난달 7일에는 LNG 연소를 통해 발생한 전기를 한국전력 계통망에 연결해 공급하기도 했다.

울산지피에스는 현재 국내에 건설된 LNG 발전소 중 최신·최고 효율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발전효율이 높고, 급전 순위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5㎞ 떨어진 KET에서 배관을 통해 LNG를 공급받아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발전 수익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NG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LNG·LPG 겸용발전소로 시황에 따라 LNG 가격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를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지피에스는 친환경 발전소로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울산지피에스는 최신 고효율 설비 도입에 따른 환경오염 물질 저감과 무탄소 전원 도입 계획을 인정받아 2022년 국내 가스복합발전소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평가 중 녹색금융 최고 등급인 ‘G1’ 등급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올해는 SK가스의 발전·LNG 터미널 등 신규 사업이 본격 가동되며 사업 전환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SK가스는 울산지피에스의 LPG 연료를 사용한 가스터빈·스팀터빈 가동 등 통합 시운전과 KET와의 운영 안정화를 거쳐 올해 하반기 LNG 사업의 상업 가동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첫 번째 LNG 도입 이후 울산지피에스의 LNG 시운전까지 순조롭게 진행됨으로써 SK가스 LNG 사업의 핵심 인프라들이 성공적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기존 LPG 사업을 뛰어넘어 LNG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수소·암모니아 기반의 탄소중립 솔루션 제공자(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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