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글로벌 AI 경쟁력 인정받았다…이혜민 대표 ITU 서밋서 '금융 포용' 발표

입력 2024-06-03 10:16수정 2024-06-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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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산하 ITU 주관 'AI for Good' 글로벌 서밋 참가
이혜민 공동대표 "AI로 더 많은 금융소외계층 포용"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산하 ITU 주관 ‘선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Good)’ 글로벌 서밋에 국내 기업을 대표해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핀다)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한 '선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Good)' 글로벌 서밋에 국내 대표기업으로 참가해 'AI를 활용한 포용금융' 사례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글로벌 서밋은 AI 기술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 민간과 공공기관 관계자, 기업가, 투자자 등이 함께 모이는 자리로 2017년부터 40여 개 UN 산하 기구가 함께하고 있는 연례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챗GPT(ChatGPT)를 창시한 오픈 AI(Open 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과 AI 분야 최고 석학이자 딥러닝 창시자인 제프리 힌튼 교수 등 세계적인 AI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선정, 기조 강연 연사로 초청받아 'AI를 통한 금융 포용'을 주제로 지난달 30일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 대표는 핀다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대출 시장의 공급·수요 간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며 금융포용을 실천해온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해 핀다를 통한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실행 비중은 전체의 67%에 달한다.

이 대표는 약 1억1000만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상권 특성을 분석해 알려주는 '오픈업' 서비스로 핀다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같은 씬파일러(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금융 격차를 해소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피싱 방지 및 단기 연체 솔루션인 AI-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를 도입해 금융 사기 범죄를 기술적으로 100% 막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핀다는 업무환경과 서비스에 AI를 전방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핀다 전용 챗GPT인 '핀다GPT'를 도입한 후, 매월 4만~5만 건의 비정형화된 외부 VOC까지 수집·분석하는 '핀다 지식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2022년 7월에는 빅데이터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Openub)'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에 오픈업의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사업자대출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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