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훈 금호석화 대표 “추세는 전기차…S-SBR 추가 증설 검토”

입력 2024-05-30 11:42수정 2024-05-3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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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30일 한국석유화학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에 참석했다. (공동취재단)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가 30일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한국석유화학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S-SBR은 주로 친환경·고성능 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12월 S-SBR 6만 톤(t) 증설을 마치고, 총 12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백 대표는 “어차피 추세는 전기차용이다”라며 “전기차용 타이어는 좀 더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타이어, 스페셜(고부가) 합성고무를 써야 한다. 그래서 저희가 별도로 개발하고, 필요하면 추가 증설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다.

고무장갑 원료로 쓰이는 NB라텍스는 지난달 23만6000톤 규모의 증설을 마무리하고 10월경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백 대표는 “공장 건설은 끝났고, 시제품을 가지고 말레이시아 고객사에서 장갑을 만들어 엔드 유저(최종 소비자) 쪽에서 써봐야 한다. 그 검증 기간이 6개월 정도 됐다”며 “고객사는 다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추진 중인 탄소나노튜브(CNT) 합작사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컨펌(확정)된 것은 없다”며 “아마 올해 안으로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포스코그룹 회장이 바뀌면서 그쪽에 내부 사정도 있겠고, 우리도 자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도 있다”면서 “여수 율촌의 CNT 공장 완공이 이제 막 끝나서 안정화 작업을 거쳐야 하고 시장 상황도 봐야 한다. 율촌 공장에서 나온 시제품 테스트 작업도 끝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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