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오픈AI 등 빅테크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 약속…'서울 AI 기업 서약' 동참

입력 2024-05-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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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 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나리 기자)
정부는 오픈AI, 구글, 네이버, 삼성 등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들이 안전한 AI 개발에 앞장서도록 ‘서울AI 기업 서약’ 동참을 끌어냈다.

22일 서울 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LG AI연구소, 구글, 오픈AI, MS, 엔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총 14개 기업이 책임감 있는 AI 개발과 활용을 위한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서울 AI 기업 서약은 △책임감 있는 AI 개발 및 사용 △AI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혁신 △모두를 위한 AI의 공평한 이익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위해 AI 안전연구원과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워터마킹 등 AI가 생성하는 콘텐츠를 파악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 및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를 양성할 것”이라며“AI의 공평한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장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안전, 혁신, 포용은 AI 서울 정상회담 글로벌 포럼의 우선 주제이며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안전한 기능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AI 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AI 서울 정상회의 서울 의향서에는 이러한 협력을 위한 주요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생성형 AI는 정책 입안자들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다. 국경을 초월하고 별개의 윤리 기술과 경제적 시사점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준다”며 "집단적 지혜를 활용해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일관된 비전을 형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AI 글로벌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한 바 있으며,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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