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리 급등 이어 2분기부터 이 금속 가격 뜬다…공급감소·가격 저평가”

입력 2024-05-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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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 추락에 따른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통화 정책 완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선물 시장에서 금 가격이 온스당 2450.07달러로 1.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고금리 속 금,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은과 아연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금과 비교했을 때 은 가격은 저평가됐고, 아연도 공급감소로 구리처럼 가격이 튀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21일 NH투자증권은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은 환경 속에 중국의 금 수요가 증가하고, 구리 가격은 역사적 최고 수준에 근접 중이다. 은 대비 금의 가격은 2000년 이후 평균 68배 정도 높았지만, 최근 비율은 85~90배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리 가격 하단은 최근 광산 노후화, 신규 광산 투자 지연, 대형 광산 폐쇄 등으로 인한 공급 제한 속, AI·전기차·재생에너지 등으로 인한 신규 수요 증가 기대 등이 더해지며 높아지고 있다. 아연도 정광 공급 감소 영향으로 TC(제련수수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금속값 강세 속에서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금속가격 상승세와 구리 판매량 증가, 환율 강세 영향에 힘입어 실적 증가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금속 가격을 감안하면 아연(13%), 연(6%), 구리(13%), 금(10%), 은(15%) 등의 1분기 대비 2분기 판매가격은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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