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직장인 선호' 시험 종목 보니…

입력 2024-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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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공학기사 5년새 응시 증가율 '70.5%' 1위

▲지난해 10월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최근 5년간 근로자들이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시험 종목 가운데 응시 증가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인간공학기사로 조사됐다.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는 이유로는 자기개발, 업무수행 능력향상 등이 주된 목적이었다.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19~2023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자 설문응답을 분석한 결과 근로자 응시 규모가 5000명 미만인 분야 중 5년 새 연평균 응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격 종목은 인간공학기사(+70.52%)로 나타났다.

인원 기준으로는 2019년 508명에서 2023년 4295명으로 5년새 8.4배 늘었다.

산업인력공단은 "2017년 10얼 산업안전보건법 내 보건관리자 자격에 인간공학기사 자격이 추가되고, 2021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보건관리자, 안전보건관리자의 배치가 강화되면서 근로자 응시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해당 종목의 시행 회차가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됐다.

인간공학기사 다음으로 건축설비산업기사(57.91%), 에너지관리산업기사(37.96%), 콘크리트기능사(28.58%), 조주기능사(26.13%) 순으로 5년새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다.

근로자 응시 규모가 5000명 이상인 분야에서는 건축설비기사 45.6%, 산업기사등급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34.8%, 기능사등급가스기능사 16.1% 순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높았다.

작년 기준 근로자 응시비율이 높은 직무 분야는 안전관리 분야가 50.4%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35.8%), 화학(33.3%) 등이 뒤를 이었다.

등급별로는 작년 기사 등급 근로자 응시자(27만2530명)가 전년대비 30.0% 늘어 산업기사, 기능사, 서비스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5년간 평균 증가율도 1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 대비 근로자의 시험 응시비율은 2019년 30.2%(44만2000명)에서 2023년 37.7%(67만2000명)으로 7.5%포인트(p) 늘었다.

또한 응시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5.1%인데 비해 근로자의 연평균 응시 증가율은 11.1%로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근로자의 국가기술자격 응시목적은 자기개발이 32.5%로 가장 높았고, 업무수행 능력향상(28.0%), 승진(23.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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