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특허받은 기침약 '애니코프' 발매

입력 2009-06-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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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대표이사 어진)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오브로민’ 성분의 비마약성 말초작용 기침약 ‘애니코프캡슐300mg’을 다음달 1일 발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애니코프(Anycough)'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Theobromine)'은 기침을 유발하는 기관지 혹은 폐말단의 미주신경 흥분을 말초에서 억제하며, 이러한 기침억제 효과에 대해 세계적인 특허로 등록돼 있다.

안국약품은 2002년 미국의 MIDEP社로부터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국내에서 풍부한 임상시험을 거쳐 6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특히 치료효과에 대한 확증을 목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서는 강력한 마약성 기침약과 비교해 기침환자에게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중추적인 부작용은 현저히 낮은 약물임이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

이는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적으로 도출하기 힘든 국내 제약업계의 현실에서, 해외로부터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세계적 신약으로서 제품화에 성공을 이루고, 다시 해외로 특허 기술과 제품을 수출하는 신약개발의 NEW MODEL을 제시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안국약품은 '애니코프'를 향후 300억대 이상의 거대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에 전력을 다하고 자사의 '푸로스판'과 함께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특허 기술과 판권 확보에 힘입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 해외시장에서의 허가 등록 및 기술이전 계약체결이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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