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 경영지원단, 사장들이 알아야 할 경영 분쟁 솔루션 제시
#. 제조업을 하는 A씨는 6개월 단위로 대금을 수금하는데 거래처에서 약속을 미루고 대금 지급을 하지 않아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소상공인 고민 상담을 통해 가압류 신청과 지급명령 신청 방법에 대해 자문을 받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 경영지원단 전문가들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고민 현장 클리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주간 행사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 자영업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사장님들이 꼭 알아야 하는 법률 분쟁 솔루션' 강연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자주 겪게 되는 어려운 사례를 살펴보며 알기 쉽게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현장 클리닉이라는 주제에 맞게 노란우산공제 경영지원단의 전문가들인 현직 변호사·세무사·회계사·노무사 자문위원들이 직접 현장 참석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각 분야별 고민을 1:1 대면 상담으로 해결해줬다.
생업 현장을 뒤로하고 소중한 시간을 할애한 대다수의 참석자는 “사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문턱이 높아서 상담조차 생각하기 어려웠는데, 현장 클리닉을 통해 무료로 직접 상담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노란우산공제는 가입대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활동과 관련한 전문분야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2016년부터 '노란우산 경영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법률, 노무, 세무, 회계, 지식재산, 관세, 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89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소기업·소상공인의 기업경영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기업·소상공인은 누구나 언제든지 중소기업중앙회 경영지원단 상담플랫폼 또는 전화로 전문가 상담이 가능하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를 비롯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사업 운영 중에 마주하게 되는 법률·세무·회계·노무 문제들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 클리닉 행사를 지역별로 지속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노란우산 현장 클리닉’ 행사는 4월 춘천에서 개최됐다. 5월에는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6월 대구·창원·광명·남양주, 7월 전주·광주·인천·청주, 9월 대전·부산·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