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주가가 7일 급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오후 2시 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7.46% 내린 4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사회에서 사모펀드(PE)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2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총 1조733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마치면 한국타이어가 가진 한온시스템 지분은 19.49%에서 과반인 50.53%로 높아진다. 최대주주로서 한온시스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기술적으로는 시너지가 없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일반 주주들이 부정적일 수 있다"며 "특히 한국타이어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에 따라 배당성향 상향을 기대했으나, 인수·합병(M&A)으로 배당성향 상향이 어려워지면서 실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