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6000달러 돌파…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24-0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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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 6000달러↑, 2년 3개월만 최고치
시가총액 1.1조 달러…김치 프리미엄 2~3%대
공포&탐욕 지수 79점…"극단적 탐욕"

▲비트코인 가격이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7일 서울 서초구 빗썸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실시간 거래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5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2022년 12월 강세장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6300달러로 전날 대비 9.30%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시가 총액은 1조11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5만6661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5만6000달러대를 횡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7700만 원을 넘겼다. 오후 3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7752만 원으로 전날 대비 3.72% 올랐다. 빗썸에서는 시세 7738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8.78% 상승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3.26%를 보였다.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미국 기반 현물 ETF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인 2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달 11일 출시 이후 일일 비트코인 유출량이 이날 가장 적었다.

이더리움 역시 강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3237달러로 전날 대비 4.3% 상승했다.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이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얼터너티브의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9점으로 극단적 탐욕을 가리켰다. 전날 72점 대비 7점이나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으로 갈수록 극단적 탐욕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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