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장’ 주도하는 이더리움…유니스왑은 주말새 50% 급등 [Bit코인]

입력 2024-02-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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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이더리움이 다음 달 덴쿤 업데이트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3100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5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 오른 5만1684.1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4.5% 상승한 3120.42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0% 뛴 388.43달러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3.57달러, 리플은 0.4% 떨어진 0.54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에이다 -0.9%, 아발란체 +1.8%, 도지코인 +0.2%, 트론 0%, 폴카닷 +1.3%, 폴리곤 +0.5%, OKB -2.1%, 시바이누 +0.9%, 라이트코인 -0.3%, 유니스왑 -3.3%, 코스모스 0%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엔비디아의 강세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신고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2포인트(0.16%) 상승한 3만9131.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7포인트(0.33%) 오른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44.80포인트(0.28%) 내린 1만5996.82로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배턴을 이어받아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 테마를 비롯한 알트코인들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순차적으로 상승장을 탄 뒤에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알트코인 순환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25일 9.2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엔비디아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코인을 비롯해 더그래프, 렌더, 인젝티브 프로토콜 등 AI 테마 가상자산도 동시에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또 탈중앙화 거래소 거버넌스 토큰 유니스왑은 해당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사용자에게 프로토콜 수수료를 분배하는 내용의 거버넌스 제안을 상정하며 주말새 50% 급등했다. 유니스왑 측은 구체적인 수수료 분배 비율이나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테이킹하는 사용자가 각각의 유동성 풀에 핵심 수수료 파라미터(매개변수)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스냅샷 투표는 3월 1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더리움 강세에 맨틀(+14.5%) 옵티미즘(6.1%), 아비트럼(+2.6%) 등 레이어2 프로젝트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덴쿤 업데이트로 인해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거래 비용 절감되면 ‘이더리움 킬러’를 자청하는 타 레이어1 프로젝트에 비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72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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