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찾은 기재차관 "外人 환전 대금 결제 리스크 해소방안 곧 발표"

입력 2024-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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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런던 현지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서 한국경제 상황과 2기 경제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현지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한국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외국인 투자자가 보다 ‘다양한 외환거래 상대방(FX 은행)’과 ‘다양한 시간대’에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으려면 환전 대금의 결제 실패 위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관리될 수 있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올해 1분기 중 관련 외환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은 기재부가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외국 금융기관의 원화자산 투자시 환헤지 가능 규모가 실수요(투자한 원화자산의 가치) 범위로 제한된다는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의 오해에 대해서도 바로 잡았다.

김 차관은 "현재 추진 중인 외환시장 구조 개선 조치들은 외국인들의 원화에 대한 접근성을 선진통화 수준으로 제고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외환 제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 한국 자본시장의 근본적 매력을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한국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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