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금리 상승,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의 차익 시현 등으로 한 때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자동차와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6일에는 미국 10년물 금리 4.15%대 진입, 달러 강세 등 연준발 불확실성에도 골드만 삭스의 목표주가 상향 등에 따른 엔비디아(4.8%)발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이 이를 상쇄시킬 것으로 보이며, 그 안에서 반도체와 저PBR 업종 간, 저PBR업종 내 저PBR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단순 저PBR주 매수 아이디어는 지난주 주가 폭등 과정에서 소진한 만큼, 이익,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여력 등을 고려해 저PBR 업종 내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필요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전날 미국 증시는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 영향으로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가 나타났음에도 개별 기업 모멘텀에 주목해 낙폭 축소 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골드만삭스가 목표 주가를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높인 후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668달러로 현 주가 대비 2% 정도 낮은 상황이나 64곳 기관 중 58곳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는 등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0.8% 하락했고,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했다.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