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현장 찾은 최상목 "영세 소상공인 1인당 20만 원 전기료 감면"

입력 2024-0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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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투입해 소상공인 차주 이자 감면 지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일 오후 취임 첫 민생현장으로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올해 1분기 중 영세 소상공인 126만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전기요금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만나 경기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기에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소상공인 지원예산은 전년 대비 약 1조 원 증가한 5조1000억 원(소진기금 기준)으로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 명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인당 20만 원) 예산 2520억 원이 반영됐고, 올해 1분기 중 감면 적용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에너지·금융비용 등 절감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약 9000원 규모) 시행, 온누리상품권 확대 발행(전년대비 1조 원 증액) 및 사용처 확대 등도 추진하고,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상반기 집행률도 제고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달 21일 은행권이 소상공인들에게 2조 원 규모의 이자환급 지원 등을 발표했다"며 "정부도 재정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재원을 조달해 비은행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차주에 대해 일정 폭의 이자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경제와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방문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가질 계획"이라며 "기재부의 모든 실국이 현장방문에 적극 참여해 생생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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