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근원 PCE 둔화 속 혼조…S&P500, 2017년 이후 최장 주간 상승

입력 2023-12-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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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모두 8주 연속 상승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 3.2% 상승
2021년 4월 이후 최저
차익실현, 나이키 급락 등에 혼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결정 시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8포인트(0.05%) 하락한 3만7385.9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8포인트(0.17%) 상승한 475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1포인트(0.19%) 오른 1만4992.97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2017년 이후, 다우지수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2%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 1.2% 올랐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28% 상승했고 알파벳은 0.76% 올랐다.

반면 애플은 0.55% 하락했고 메타는 0.2% 내렸다. 테슬라와 아마존도 각각 0.77%, 0.27% 하락했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2021년 4월 이후 최저로, 시장 전망치(3.3%)도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망치와 부합했다.

AXS인베스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태를 평가할 때 큰 비중을 두는 지표”라며 “오늘 나온 지표는 인플레이션의 하향 궤적을 더 확고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린 이것이 연착륙이 거의 확실하다는 투자자들의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촉매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최근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2024년으로 이동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말 차익실현과 더불어 나이키 등 일부 종목이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는 하락한 채 마감했다. 나이키는 매출 전망을 하향하고 3년간 2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11.83% 급락했다. 장중 한때 13% 가까이 내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약 1년여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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