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1인당 개인소득 2611만 원…6년째 1위

(자료제공=통계청)

서울이 6년 연속으로 1인당 개인소득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평균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23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611만 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서울은 2017년 울산의 1위 자리를 가져온 뒤 작년까지 6년 연속으로 1인당 개인소득 1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2607만 원으로 지난해에도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대전(2422만 원), 4위는 광주(2367만 원), 5위 세종(2321만 원)이었다.

제주(2151만 원), 경남(2189만 원), 경북(2189만 원), 전북(2226만 원)은 1인당 개인소득이 적었다.

작년 전국 지역총소득은 2197조 원으로 전년보다 90조 원(4.3%)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597조 원), 서울(539조 원) 등 순이었다.

전년대비 서울과 경기 소득이 각각 53조 원, 50조 원 순유입됐다. 반면 전남과 충남은 각각 31조 원, 24조 원 순유출됐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은 2166조 원으로 전년보다 82조 원(3.9%)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완화로 경제 활동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전년대비)은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생산이 늘어 2.6%를 기록했다.

인천(6.0%), 경남(4.6%), 제주(4.6%) 등은 운수업,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늘어 증가했고, 전남(-1.9%), 울산(-0.5%)은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이 줄어 감소했다.

전국 지역내총생산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5%를 기록했다. 전년보다는 0.3%포인트(p) 감소했다.

수도권 지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은 3.0%로 비수도권(2.2%)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