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3-12-11 08:3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위험선호 회복에도 비농업 고용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를 쫓아 1310원 중반 지지선 수복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13~1322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골디락스 기대감 때문에 뉴욕증시가 금리 상승이라는 벨류에이션 부담을 이겨냈지만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달러 강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외의 경우 지난 주 후반 엔화 강세로 인한 약달러 충격에 거둬들였던 롱포지션을 다시 구축할 수 있으며 역내 수입 결제도 추격매수 형태로 물량을 소화하며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증시 상승은 저가매수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통상 많은 제조업체가 연말 마지막 주 자체 휴무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부터는 연말 네고 물량이 슬슬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코스피도 상승 여력이 생기면서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