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역세권 단지 청약 경쟁률, 일반 단지 4배 …"교통 편의성 중요성 여전"

입력 2023-11-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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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수도권 역세권 단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역세권 단지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 주변에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주거 환경도 좋아지고, 이에 집값 상승 기대감도 큰 만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 106개 단지 3만3151가구 청약 진행됐다. 이 가운데 역세권은 38개 단지 6837가구 청약을 진행으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39.06대 1로 집계됐다. 반면 비역세권 단지는 평균 9.8대 1을 기록해 약 4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렇게 비역세권 단지 대비 역세권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원인으로는 수요자들이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을 가장 중요하게 따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 역세권 단지는 희소성이 높으며 향후 집값 시세차익에 있어 비역세권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3 살고 싶은 주택’ 설문 조사에선,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 요인’(9개 항목 중 3개 선택)에 대한 답으로 ‘교통 편리성'(64%)을 꼽은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런 흐름 가운데 연내 역세권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금오동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다.

DL건설은 이달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36가구 중 4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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