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30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10시께 A씨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거리를 걷던 B(10대)양의 얼굴 등을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나가던 시민이 A씨가 B양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를 말리면서 A씨의 폭행은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비웃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양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길을 걷고 있었는데 A씨가 이를 자신에게 한 말이라고 착각해 길가에 버려져 있던 둔기로 B양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B양을 여러 차례 폭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