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골키퍼 김정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강원FC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골키퍼 김정호(25)와 계약을 해지했다.
강원 구단은 19일 “김정호와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 강원FC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구단 차원에서 팬들에게 김정호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알린 지 6일 만이다. 앞서 강원은 13일 김정호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전하면서 징계 등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구단에 따르면 김정호는 이달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오전 강원도 강릉의 클럽하우스로 차를 몰고 오다가 접촉 사고를 냈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관계 기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정호의 거취를 결정하려던 구단은 김정호와 남은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편, 1998년생 골키퍼 김정호는 2021년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강원 소속으로 총 9경기에 뛰었는데, 올해는 출전 기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