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금메달·손영희 은메달…한국 역도 33년만 아시안게임 1·2위 집어삼켰다

입력 2023-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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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684> 박혜정, 역도 여자 87㎏ 이상급 한국 신기록 (진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혜정이 13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이상급에서 바벨을 들고 있다. 2023.5.14/2023-05-14 14:17:34/<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차세대 장미란'으로 주목받는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 이후 13년 만이다.

7일 박혜정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우승했다.

최중량급 최강자인 중국의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박혜정은 가장 무거운 바벨인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 올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와 박혜정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맞붙었다.

한국 역도 선수가 아시안게임 1, 2위 시상대에 오른 것은 여자부로는 처음, 남녀 혼성으로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후 33년 만이다.

박혜정은 용상 169㎏도 번쩍 들어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우며 '클린 시트'(인상, 용상 총 6차례 시기 모두 성공)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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