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장중 4% 넘게 급락…中 화웨이 사용에 美 제재 가능성 부각

입력 2023-09-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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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 제품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1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73%(5600원) 내린 11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4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11만2800원까지 내렸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 스마트폰에서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 제재로 2020년 9월 이후 화웨이와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SK하이닉스 측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도입된 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상황을 인지한 뒤 즉시 미국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에 신고를 마치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이 이번 사건으로 국내 기업의 중국 판매 제재를 강화하는 등 직접적인 제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으로 미국이 한국 기업의 중국 내 판매를 제재하는 등 직접적으로 불이익을 줄 가능성은 작다"며 "단기적으로 펀더멘탈(기초 정보)을 훼손할 이슈가 아니고, 현재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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