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너구리 형사 조상건 배우 별세…뒤늦은 비보

입력 2023-08-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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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스틸컷.

배우 조상건 씨가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한겨레에 따르면 배우 조상건은 지난 4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고인은 생전에 심장과 신장이 안 좋아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차기작 출연을 검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상건은 1946년 1월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연극배우로 활동해 왔다. 그는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의 창립 멤버로 ‘춘풍의 처’ ‘태’ ‘자전거’ ‘불 좀 꺼주세요’ 등 30여 편의 연극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는 남자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활동했는데 드라마 ‘김구’ ‘그저 바라보다가’ ‘모던파머’를 비롯해 영화 ‘무방비 도시’ ‘전우치’ ‘죽여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6년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 역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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