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해안에 강한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 등에 관련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제주도 육상 전역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는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초속) 한라산 사제비 24m, 고산 21.1m, 새별오름 20m, 우도 19.6m를 기록하고 있다.
태풍 영향은 10일까지 계속되면서 제주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 10일 새벽까지 시간당 4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산지 등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태풍은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남해안에 상륙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