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믿고 사는 아파트는 '래미안'…신뢰도 1위

입력 2023-07-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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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조사됐다. 국내 브랜드 아파트의 원조 격인 데다 많이 짓기보다 공급이 적더라도 입지·사업성이 좋은 곳에 집중한 전략이 소비자의 믿음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내놓은 '2023 기업브랜드 신뢰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서 '래미안'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선정됐다. 래미안은 응답자 29.7%의 지지를 받았다.

'미래공간(래·來), 아름다운 주거공간(미·美), 편안한 생활공간(안·安)'이란 의미를 담은 래미안은 2000년 1월 선보였다. 기존 아파트가 삼성이나 현대와 같은 건설사 이름을 활용한 것과 달리 브랜드로 등장하면서 일반 아파트와 차별화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는 16.8%의 응답자가 신뢰하는 브랜드로 꼽았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은 10.7%로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불리는 GS건설의 '자이'는 7.6%의 신뢰만 얻으면서 4위에 머물렀다. 최근 검단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있었던데다 서울역 센트럴 자이 외벽 균열, 흑석리버파크자이 침수 등 부실공사 논란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DL이앤씨 '이편한세상'(6.5%), 대우건설 '푸르지오'(5.5%), 롯데건설 '롯데캐슬'(4.4%), HDC현대산업개발(2.9%), SK에코플랜트(1.3%) 순이다. 응답자의 14.7%는 '잘 모르겠다 또는 이중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249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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