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출국…물가 안정ㆍ공급망 회복 제고 강조 예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18일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9월 9~10일 예정된 G20 정상회의 전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로서,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성격이다.
추 부총리는 회의에서 식량·에너지, 기후변화의 경제 영향에 관한 G20의 분석보고서를 평가하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 상황에서 물가 안정과 공급망 회복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2차 재원보충을 앞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아울러 한국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 관련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취약국 부채 문제 해결 등의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신임총재, 오딜 르노-바소(Odile Renaud-Basso) 유럽부흥은행 총재와도 면담을 갖는다. 면담을 통해 최근의 세계적 어려움 대응을 위해 MDB 역할 강화를 당부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