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세…연준 ‘매파적 동결’ 영향

입력 2023-06-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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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내 최대 2회 추가 금리 인상 예고
전문가 “아시아 시장 미치는 영향 제한적”
인민은행, MLF 금리 10개월 만에 첫 인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5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6.93포인트(0.05%) 내린 3만3485.49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0.56포인트(0.02%) 하락한 2293.9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99포인트(0.74%) 상승한 3252.98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96.84포인트(0.56%) 오른 1만7334.9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3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26.20포인트(1.68%) 뛴 1만9734.6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장 대비 144.75포인트(0.23%) 밀린 6만3083.76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43%) 상승한 3231.8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번 달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5.6%로 제시됐다. 현행 금리 상단인 5.25%보다 0.50%포인트(p) 더 높다. 이는 앞으로 7, 9, 11, 12월 회의에서 연준이 최소 두 차례의 베이비 스텝(기준 금리 0.25%p 인상) 또는 한 번의 빅 스텝(0.50%p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의미다.

도쿄에 있는 인베스코 에셋 매니지먼트의 키노시타 토모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미국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동결을 큰 폭의 주가 하락 없이 소화했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적극적인 금융완화에 나서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낮췄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MLF 대출금리를 기존 2.75%에서 2.65%로 0.1%p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0.1%p 인하했으며, 단기 자금공급 SLF 금리 또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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