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GM, 美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확정

입력 2023-06-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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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인디애나주 북중부 지역인 세인트조셉 카운티 내 뉴 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선 4월 양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억 달러(약 4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3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당시 구체적인 설립 위치 등은 밝히지 않았다.

뉴 칼라일에 들어설 합작공장의 부지는 약 265만㎡다. 이는 축구장 390여 개의 면적에 달한다. 삼성SDI는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일자리 17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공장에서는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SDI가 완성차 업체와 미국에 합작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SDI는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 23GWh 규모로, 2025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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